포스트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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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체제의 '정치적인 것'과 포스트-민주화의 '스캔들': '집권민주화세대•세력'의 헤게모니 실천과 그 패착에 관하여(초고)Articles (draft version) 2022. 3. 16. 21:46
* 논문이나 기고문을 쓰다보면 애초의 아이디어가 조금 달라지거나 분량을 초과해 최종본에는 삭제판이 실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애초의 작업본이 아쉬우면서도 아까워 버리지 못한다. 사유의 잔여물, 잉여, 쓰레기일 수도 있지만, '날것' 그대로의 사유실험의 궤적을 그대로 실어볼까 한다. 언제가 내 작업을 스스로 돌아보는 성찰적 계보학을 위한 기록으로 남긴다. *출간본: 김현준. 2021. 겨울호 1. 들어가며 "이제 민주화 운동사도 어느 한쪽의 권력 정당화에 악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한국의 역사가 진전했다." 한 역사학자의 평가다.[1] 이 한 마디가 어쩌면 지금까지 이어온 민주화체제의 역설을 정확히 묘사한 것인지 모른다. 민주화 역사의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이 그림을 지금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민주..